
따스한 봄 햇살이 창가에 비치는 아침, 루아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아빠와 함께 집을 나섰어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루아의 볼을 간질이자, 루아는 까르르 웃으며 아빠 손을 꼭 잡았어요.
"아빠,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기다릴까요?" 루아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요.

"오늘은 목요일이여서 아파트에 5일장이 열리나봐" 아빠도 환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아! 맞다! 생선가게 아저씨네 강아지 곰이도 만날 수 있겠네요!" 루아는 생선가게 강아지 생각이 났어요.
"아빠! 생선가게 아저씨는 강아지가 있는데, 그 강아지 이름은 곰이에요,
곰도 아닌 강아지인데 이름이 곰이라니 너무 웃겨요 하하하 곰아~!"
루아는 크게 웃으며 즐거워했고 아빠는 그런 루아가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루아와 아빠는 매일 아침마다 소나무 아래에서 솔방울이 점점 커지는 것을 관찰했어요.
"아빠, 이 솔방울은 어제보다 조금 더 컸어요! 신기해요!"
루아는 아빠 품에 안겨 소나무에 달려있는 솔방울을 조심스럽게 만져보았어요.
"정말 그렇네, 루아는 자연을 정말 잘 살피는구나!"
아빠와 루아는 아침마다 자연을 관찰하며 계절이 바뀌는걸 볼 수 있었어요.

"루아야, 저 나무에 있는 노란색 꽃을 봐, 봄이 오려나봐" 아빠가 이야기 해줬어요
"아빠! 이 노란 꽃은 빨간 산수유 나무의 꽃이에요, 꽃봉오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루아는 기뻐서 소리쳤고 아빠는 그런 루아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어요.

작은 참새들은 오늘도 산수유 나무에 앉아서 빨간 산수유 열매를 먹고 있었어요.
"참새들아, 안녕! 맛있게 먹어!" 루아는 참새들에게 즐겁게 아침인사를 해주었어요.
참새들은 짹쨱 소리를 내며 루아한테 인사를 하며 열심히 아침식사를 했어요.

어린이집 지붕 위에는 비둘기 친구들이 졸린 듯 눈을 비비며 날개를 펄럭이고 있었어요
"비둘기들아, 아침이야! 일어나! 이렇게 아침인데 왜 안일어나, 정말 못말려!"
루아는 아직 졸려하는 비둘기들한테도 신나게 아침인사를 해주었어요.

아빠는 루아와 함께 천천히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마다 등원을 했어요.
"루아야, 아빠는 너와 함께하는 아침이 정말 좋아. 루아 덕분에 매일 아침이 행복하단다."
"저도요, 아빠랑 함께 걷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루아는 아빠의 손을 더 꼭 잡으며 말했어요.

어린이집 앞에 도착하자,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오늘도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거야"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었어요.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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