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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기록]/Daily Notes

210824 블루투스 엽산

임신 확인후에 가장 아차 싶었던건 아내가 백신을 전주에 맞은것도 아니고
둘이서 여행가서 엄청 바쁘게 다녔던것도 아니고 매일같이 술마신것도 아니고
내가 엽산을 안먹고 있었던거 였다. 그래 엽산, 엽산을 먹었어야 했다.

3개월은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해서 화요일에 쿠팡에서 엽산을 주문했는데
아내가 같은날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하고 병원에서 3개월치 엽산을 사왔다.

어 엽산 사왔네? 나 아까 쿠팡에서 엽산 주문했는데
남자도 먹어야한다니까 그냥 오빠가 먹어
임신전에 먹어야지~ 블루투스로 연결된거야? ㅋㅋ

라고 이야기하고 바로 후회했다. 얼굴이 빨개지며 웃는 와이프
저 표정은 분명 당황한 표정인데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는데
그렇게 넘어가서 한편으론 미안했다.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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