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작성했던 리뷰에 이어 이 책의 두번째장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장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걸음마 떼는 법과 공부의 방향을 알려주었다면 두번째장은 공부를 할때 어떻게 사고해야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혼자 하는 공부의 비밀을 찾아서
CHAPTER 1 자기 신뢰 : 방법을 알면 기적이 온다
CHAPTER 2 학습 원리 : 공부를 하면서도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
CHAPTER 3 공부 원칙 : 원칙이 요령을 이긴다
CHAPTER 4 생활 관리 : 자기 관리 없이는 성공도 없다
CHAPTER 5 멘탈 관리 :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에필로그 우리의 삶이 바뀌는 순간.
공부를 하다보면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은 거의없다는걸 알게되는데 그럼에도 해소되지 못한 두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1) 하루 종일 앉아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사람
2) 점수는 어느정도 나오는데 남에게 설명은 못하는 사람
첫번째 장에서도 어느정도 이야기 했지만 두번째 장의 이야기는 좀 더 직접적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자가 스스로 책에도 써두었는데 뇌 과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책이 첫번째 장만큼 흥미롭게 읽히지는 않아서 속도가 좀 더뎠습니다.
- 공부, 머리에 저장하는 공장을 가동하는것
배움의 단계 : 구체적 경험 > 성찰적 관찰(기존의 정보와 비교)
익힘의 단계 : 추상적 가설 > 활동적 실험(이해헸는지 확인하는 과정)
뇌과학은 잘 모르지만 공부라는건 크게 배움과 익힘으로 나뉘는 위의 4단계를 거쳐야지만 완성되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과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순서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아무리 하나의 단계가 빠르고 완벽하더라도 나머지 과정들을 거쳐야하기에 최종 결과물(공부)은 4단계 중 가장 느린 단계의 속도에 영향을 받게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일종의 Bottleneck이 되는 단계를 찾아서 해결하는 SCM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1) 하루 종일 앉아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사람
각 단계를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공부를 하더라도 머리속에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좋지 못합니다.
처음만난 사람의 이름이 김태희라면 듣자마자 동명이인 연예인과 연결되어 바로 이름을 외울 수 있는것처럼 강의를 의식적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순간순간 연결하지 못한다면 그저 한귀로 흘려 넘기는 정보가 됩니다.
사람의 이름도 바로 외우려면 비슷한 이름의 유명인사나 지인과 연결시켜두면 기억에서 잘 지워지지 않게 되는것처럼 즉각적으로 연결하려고 노력해서 애를써야 스쳐지나 가지 않고 머리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애드립이 좋은 개그맨들이 머리가 좋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상황에 맞는 말을 하기위해서는 머리속에서 부단히 연결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입밖으로 내뱉는 작업이 결국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과 동일하기 떄문입니다.
2) 시험은 잘 보는데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
또하나의 물음이였던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 제가 이런 유형으로 학창시절 맞춘 문제를 친구들에게는 설명을 못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설명을 잘하는데 나는 못할까 어릴떄 나름 내린 결론은 그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대학생이되어 과외시장에 짧게 뛰어들어보니 제 문제가 뭔지 알 수 있었는데 저는 딱 시험문제를 맞추기위한 공부만 해왔던지라 Input에 비해 Output 기능이 약한 사람이였습니다.
예를들어 수학문제를 풀때 순열을 사용하면서도 '순열'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없고 '이 문제는 C를 사용해서 풀면된다' 정도로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소인수분해를 해서 문제를 풀면서도 '소인수'가 뭔지 설명해봐라하면 못하는 상태,
문제를 풀어보거나 시험을 보아서는 알 수 없는데 이런것이 위험한게 잘 해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이 옵니다.
이 문제는 선행학습을 많이 한 친구들이 갑작스럽게 접하는 순간입니다. 어느순간 배우고 있던것을 이해 못하고 진도를 못따라가게 되면서 잘 나오던 성적도 무너지면 멘탈도 같이 무너지게 됩니다.
공부라는것이 눈덩어리처럼 초등학교때부터 공부한것이 누적되어 점점 커져야 하는데 어느 부분을 어설프게 공부하고 넘어가게 되면 충격이 왔을때 금방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충분히 기초단계들이 단단하게 이해되어있다면 이해안되고 어려운 부분을 마주했을때 그 부분만 집중해서 보완공사 하면 되지만 대충대충 어설프게 공부하고 넘어가게되면 살짝 충격받았을때 눈덩어리 전체가 박살나기 쉽습니다.
선행학습으로 문제푸는 테크닉들만 익히게되면 이런식으로 대충아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여러가지 문제를 섞어서 출제한 문제를 만나게되면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손도못쓰는 상황이 옵니다.
정확히 배우고, 이해하고, 확인해보는 작업이 없으면 그저그런 점수에서 머물게되어 공부에 흥미를 잃고 귀찮게 되는것입니다.
- 맛있는 라면 끊이기
대충 라면 끓이기는 간단합니다. 적당량의 물을 끓여서 사리를 넣고 면발을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는 몇년을 끓여도 적당히 맛있는 라면은 참 쉽지만 남들보다 훨씬 더 잘 끓이기 위해서는 냄비의 선택부터 시작해서 물온도, 끓이는 시간을 여러번 반복해보며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공부도 적당히 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라면 끓이기 처럼 적당히만 하면 충분한 공부들도 많이 있습니다. 과락만 면하면 통과할 수 있는 시험들이나 기초상식같은것들은 오히려 적당선에서 멈추고 여가를 즐기는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을 목표로하는 수험생의 공부는 달라야합니다. 특히 합격생의 수가 정해져있는 상대평가를 하는 시험은 적당히 공부하면 적당한 성적만 받을 수 있지 앞으로 나아갈수 없는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적당한 맛의 라면처럼
프롤로그 혼자 하는 공부의 비밀을 찾아서
CHAPTER 1 자기 신뢰 : 방법을 알면 기적이 온다
CHAPTER 2 학습 원리 : 공부를 하면서도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
CHAPTER 3 공부 원칙 : 원칙이 요령을 이긴다
CHAPTER 4 생활 관리 : 자기 관리 없이는 성공도 없다
CHAPTER 5 멘탈 관리 :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에필로그 우리의 삶이 바뀌는 순간.
공부를 하다보면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은 거의없다는걸 알게되는데 그럼에도 해소되지 못한 두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1) 하루 종일 앉아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사람
2) 점수는 어느정도 나오는데 남에게 설명은 못하는 사람
첫번째 장에서도 어느정도 이야기 했지만 두번째 장의 이야기는 좀 더 직접적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자가 스스로 책에도 써두었는데 뇌 과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책이 첫번째 장만큼 흥미롭게 읽히지는 않아서 속도가 좀 더뎠습니다.
- 공부, 머리에 저장하는 공장을 가동하는것
배움의 단계 : 구체적 경험 > 성찰적 관찰(기존의 정보와 비교)
익힘의 단계 : 추상적 가설 > 활동적 실험(이해헸는지 확인하는 과정)
뇌과학은 잘 모르지만 공부라는건 크게 배움과 익힘으로 나뉘는 위의 4단계를 거쳐야지만 완성되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과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순서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아무리 하나의 단계가 빠르고 완벽하더라도 나머지 과정들을 거쳐야하기에 최종 결과물(공부)은 4단계 중 가장 느린 단계의 속도에 영향을 받게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일종의 Bottleneck이 되는 단계를 찾아서 해결하는 SCM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1) 하루 종일 앉아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사람
각 단계를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공부를 하더라도 머리속에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좋지 못합니다.
처음만난 사람의 이름이 김태희라면 듣자마자 동명이인 연예인과 연결되어 바로 이름을 외울 수 있는것처럼 강의를 의식적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순간순간 연결하지 못한다면 그저 한귀로 흘려 넘기는 정보가 됩니다.
사람의 이름도 바로 외우려면 비슷한 이름의 유명인사나 지인과 연결시켜두면 기억에서 잘 지워지지 않게 되는것처럼 즉각적으로 연결하려고 노력해서 애를써야 스쳐지나 가지 않고 머리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애드립이 좋은 개그맨들이 머리가 좋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상황에 맞는 말을 하기위해서는 머리속에서 부단히 연결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입밖으로 내뱉는 작업이 결국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과 동일하기 떄문입니다.
2) 시험은 잘 보는데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
또하나의 물음이였던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 제가 이런 유형으로 학창시절 맞춘 문제를 친구들에게는 설명을 못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설명을 잘하는데 나는 못할까 어릴떄 나름 내린 결론은 그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대학생이되어 과외시장에 짧게 뛰어들어보니 제 문제가 뭔지 알 수 있었는데 저는 딱 시험문제를 맞추기위한 공부만 해왔던지라 Input에 비해 Output 기능이 약한 사람이였습니다.
예를들어 수학문제를 풀때 순열을 사용하면서도 '순열'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없고 '이 문제는 C를 사용해서 풀면된다' 정도로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소인수분해를 해서 문제를 풀면서도 '소인수'가 뭔지 설명해봐라하면 못하는 상태,
문제를 풀어보거나 시험을 보아서는 알 수 없는데 이런것이 위험한게 잘 해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이 옵니다.
이 문제는 선행학습을 많이 한 친구들이 갑작스럽게 접하는 순간입니다. 어느순간 배우고 있던것을 이해 못하고 진도를 못따라가게 되면서 잘 나오던 성적도 무너지면 멘탈도 같이 무너지게 됩니다.
공부라는것이 눈덩어리처럼 초등학교때부터 공부한것이 누적되어 점점 커져야 하는데 어느 부분을 어설프게 공부하고 넘어가게 되면 충격이 왔을때 금방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충분히 기초단계들이 단단하게 이해되어있다면 이해안되고 어려운 부분을 마주했을때 그 부분만 집중해서 보완공사 하면 되지만 대충대충 어설프게 공부하고 넘어가게되면 살짝 충격받았을때 눈덩어리 전체가 박살나기 쉽습니다.
선행학습으로 문제푸는 테크닉들만 익히게되면 이런식으로 대충아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여러가지 문제를 섞어서 출제한 문제를 만나게되면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손도못쓰는 상황이 옵니다.
정확히 배우고, 이해하고, 확인해보는 작업이 없으면 그저그런 점수에서 머물게되어 공부에 흥미를 잃고 귀찮게 되는것입니다.
- 맛있는 라면 끊이기
대충 라면 끓이기는 간단합니다. 적당량의 물을 끓여서 사리를 넣고 면발을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는 몇년을 끓여도 적당히 맛있는 라면은 참 쉽지만 남들보다 훨씬 더 잘 끓이기 위해서는 냄비의 선택부터 시작해서 물온도, 끓이는 시간을 여러번 반복해보며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공부도 적당히 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라면 끓이기 처럼 적당히만 하면 충분한 공부들도 많이 있습니다. 과락만 면하면 통과할 수 있는 시험들이나 기초상식같은것들은 오히려 적당선에서 멈추고 여가를 즐기는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을 목표로하는 수험생의 공부는 달라야합니다. 특히 합격생의 수가 정해져있는 상대평가를 하는 시험은 적당히 공부하면 적당한 성적만 받을 수 있지 앞으로 나아갈수 없는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적당한 맛의 라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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