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독하기 좋은 내용이 충실한 책
처음 책을 사서 딱 두가지가 눈에 보였는데 표지와 분량
이 책 표지가 '정의란 무엇인가'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과 상당한 두께, 그리고 전체분량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어펜딕스(참고자료)였다.
이렇게 책 뒷장에 참고자료가 잔뜩있는 책들은 담고있는 내용은 대부분 초반에 강하게 자기주장이 들어가있고 중반이후로는 근거자료 제시하면서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져서 용두사미 같은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였는데
팩트풀니스는 예상과는 다르게 마지막장까지 저자의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서 에세이 같이 쉽게 읽혀서 각종 통계자료들이 가득한데도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은 두말할것도 없이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할만한 지점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테레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다.
- 아프리카의 발전이야기, 아프리카 연합 사무국장
책의 총 11장 중 7장 맨 마지막부분에 작가의 아프리카 강연 에피소드가 있는데 참 인상적이다.
아프리카연합 학술대외에 강연을 하러 간 저자, 아프리카의 극빈층이 20년안에 사라질것이라고 강연을 마치고 내려오는 저자에게 아프리카 연합 사무국장이 비전이 없다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극빈층이 사라지는 걸로 만족하면서 적당히 가난하게 사는 정도로 행복해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내 50년 비전으로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럽에서, 원치 않는 난민이 아니라 관광객으로 환영받을 겁니다."
어찌보면 월급 수천만원을 받는 사람이 '최저임금 8000원 수준이면 충분히 먹고살만하지?'라고 이야기 한것같은 상황이였고
"후진국도 선진국만큼 잘 살게 됐다"라는 문장 역시 이 책의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상기하며너(박사학위를 가진 스웨덴의 의사라) 책의 내용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 이야기가 책의 초반에 있었다면 책이 주장하는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었을것 같고, 책의 막바지에 있었다면 너무 뻔하게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 정도로 넘겼을텐데 중간지점에 전체의 흐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넣은것 같앙서 좋았다.
- 팩트풀니스의 한국, 소득이 충분한(4단계) 국가
그동안 1인당 GDP 3만달러라는것이 크게 와 닿았던 적은 없었는데 책 맨첫장에 컬러사진으로 나와있는 소득과 수명 그래프, 소위 물방울 도표에서 우리나라를 찾아보면 영국의 바로 옆에 있어서 세삼스러울 정도로 경제력에 대한 부심을 느끼게 했다.
소득수준은 G7이라고 불리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와 비교 해볼법한데다 인구수도 미국 캐나다에 비해선 작지만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지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책에서 우리나라가 꽤 언급되는데 대표적으로 '민주주의가 경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건 아니다'의 대표적인 국가로 우리나라가 소개되고 있으며, 출산율은 정책이 아닌 소득수준에 의해 변한다의 사례로, 스웨덴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세계최초로 연 단위가 아닌 분기별로 측정)법을 배우러 온 한국사람들, 대체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진 대표적인 국가중에 하나로 긍정적으로 우리나라를 묘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스스로를 과소 평가하고 있는지 위에서 이야기했던 아프리카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는 IMF 외환위기 같은 큰 사건의 기억은 강력하고
경제발전은 점진적이여서(특히 IMF 이후 성장률도) 인지하기 쉽지않아서 결국 우리국민 스스로도 대한민국의 현재모습을 과소평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첫인상을 바꾸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것처럼 다른나라에 대한 인식,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 역시 바뀌는데 상당한 Time Lag있는것 같다.
예를들면 작년에 한창 꼰대스럽다고 이슈되었던 조선일보의 “걱정되는 ‘워라밸’ 신드롬 칼럼, 이 사설이 바뀐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머물러서 꼰대같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처음 책을 사서 딱 두가지가 눈에 보였는데 표지와 분량
이 책 표지가 '정의란 무엇인가'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과 상당한 두께, 그리고 전체분량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어펜딕스(참고자료)였다.
이렇게 책 뒷장에 참고자료가 잔뜩있는 책들은 담고있는 내용은 대부분 초반에 강하게 자기주장이 들어가있고 중반이후로는 근거자료 제시하면서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져서 용두사미 같은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였는데
팩트풀니스는 예상과는 다르게 마지막장까지 저자의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서 에세이 같이 쉽게 읽혀서 각종 통계자료들이 가득한데도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은 두말할것도 없이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할만한 지점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테레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다.
- 아프리카의 발전이야기, 아프리카 연합 사무국장
책의 총 11장 중 7장 맨 마지막부분에 작가의 아프리카 강연 에피소드가 있는데 참 인상적이다.
아프리카연합 학술대외에 강연을 하러 간 저자, 아프리카의 극빈층이 20년안에 사라질것이라고 강연을 마치고 내려오는 저자에게 아프리카 연합 사무국장이 비전이 없다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극빈층이 사라지는 걸로 만족하면서 적당히 가난하게 사는 정도로 행복해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내 50년 비전으로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럽에서, 원치 않는 난민이 아니라 관광객으로 환영받을 겁니다."
어찌보면 월급 수천만원을 받는 사람이 '최저임금 8000원 수준이면 충분히 먹고살만하지?'라고 이야기 한것같은 상황이였고
"후진국도 선진국만큼 잘 살게 됐다"라는 문장 역시 이 책의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상기하며너(박사학위를 가진 스웨덴의 의사라) 책의 내용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 이야기가 책의 초반에 있었다면 책이 주장하는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었을것 같고, 책의 막바지에 있었다면 너무 뻔하게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 정도로 넘겼을텐데 중간지점에 전체의 흐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넣은것 같앙서 좋았다.
- 팩트풀니스의 한국, 소득이 충분한(4단계) 국가
그동안 1인당 GDP 3만달러라는것이 크게 와 닿았던 적은 없었는데 책 맨첫장에 컬러사진으로 나와있는 소득과 수명 그래프, 소위 물방울 도표에서 우리나라를 찾아보면 영국의 바로 옆에 있어서 세삼스러울 정도로 경제력에 대한 부심을 느끼게 했다.
소득수준은 G7이라고 불리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와 비교 해볼법한데다 인구수도 미국 캐나다에 비해선 작지만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지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책에서 우리나라가 꽤 언급되는데 대표적으로 '민주주의가 경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건 아니다'의 대표적인 국가로 우리나라가 소개되고 있으며, 출산율은 정책이 아닌 소득수준에 의해 변한다의 사례로, 스웨덴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세계최초로 연 단위가 아닌 분기별로 측정)법을 배우러 온 한국사람들, 대체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진 대표적인 국가중에 하나로 긍정적으로 우리나라를 묘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스스로를 과소 평가하고 있는지 위에서 이야기했던 아프리카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는 IMF 외환위기 같은 큰 사건의 기억은 강력하고
경제발전은 점진적이여서(특히 IMF 이후 성장률도) 인지하기 쉽지않아서 결국 우리국민 스스로도 대한민국의 현재모습을 과소평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첫인상을 바꾸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것처럼 다른나라에 대한 인식,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 역시 바뀌는데 상당한 Time Lag있는것 같다.
예를들면 작년에 한창 꼰대스럽다고 이슈되었던 조선일보의 “걱정되는 ‘워라밸’ 신드롬 칼럼, 이 사설이 바뀐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머물러서 꼰대같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들]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1111 [책리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0) | 2019.11.11 |
---|---|
190723 책리뷰 여행의 이유2, 완독의 이유 (0) | 2019.07.23 |
190710 책리뷰, 여행의 이유 1부 완독하고싶다 (0) | 2019.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