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준의 책을 읽게 되었다. 시집은 아니고 제목처럼 산문
한창을 읽다가 마지막까지 다 넘기고 났는데도 좋았는지 싫었는지 모르겠다.
걔중 마음에 들었던 글도 몇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조언의 결"이라는
직장 선배의 이야기였는데 한번 읽고 좋아서 다시 한번 읽었다.
특별한 문장이 좋은건 아니였고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는 글이여서 좋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글들이 부웅 떠 있다는 느낌이였다 시인이라서 그런지
글들이, 표현이 현실에 있지않고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느낌이였다.
세대차가 있어서 그랬을까 싶었는데 작가는 83년생, 이제 막 40세가 된,
사람의 글이라기에는 전반적으로 꽤나 올드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를 찾아보다 낯익은 얼굴이다 싶어서 보았더니 작년 유퀴즈에 나왔던 분이였다.
이른바 문학계의 아이돌이라던, 당시에 책 사봐야지 싶었는데 기억에 잊혀져있었다.
그렇게 다시 발견하게되니 반가움과 동시에 아쉬움,
앞으로 유퀴즈에서 보여졌던 모습들을 더 많이 글로 쓰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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