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에 이어 트래블코드에서 나온 두번째 시리즈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읽었습니다.
1. 스토리가 있는 여행책
사실 지난번 도쿄편에서도 느꼈지만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모든 퇴사자에게 어울리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국의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에 퇴사 후 이직을 위한 사람들은 사실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에는 이 책은 사실상 잘 포장된 가이드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여행책자는 제한된 책자안에 많은 정보를 넣어야하기 때문에 도시, 장소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그 외 식당, 호텔에 대한 설명은 짤막하고 제한적입니다.
특히 가게의 역사나 영업방식(?)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는것은 굉장히 어려운데,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도심투어같은 느낌이 들게합니다.
지난번 오사카의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을때에도 사실 그냥 지나치며 보게된다면 특별할것 하나 없는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구나 했겠지만
퇴사준비생의 도쿄에서 츠타야 서점의 스토리를 읽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가게 내부에서 나오는 음악 등 하나하나를 관심있게 보는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콘텐츠
도쿄편과 비교해본다면 도쿄편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컨셉의 가게들이 많이 소개되어 한국에 바로 가져와서 해보고 싶은것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런던편에 소개된 가게들은 상대적으로 초기자본이 많이 요구되는 접근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은 느낌이였습니다.
예를들어 시크릿 시네마 같은 경우 자본이 많이 들 뿐더러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먹히기 쉽지않은 사업이라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런던의 시크릿 시네마가 내한한다면 굉장히 인기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책의 구성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책을 읽다보면 자주 2단구조를 사용하여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게 꽤 개연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크릿 시네마 같은 경우도 뉴욕에 있는 '슬립 노 모어'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맥락이 한번 끊기고, 런던의 '시크릿 시네마'로 설명이 넘어가는 구조였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시작하는 초콜릿가게 다크 슈가즈 역시 초콜릿을 판매한다는것 외에는 사실 영화와 관련이 딱히 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4. 출판사와 책디자인
도쿄편과 저자들은 동일하지만 런던편은 출판사가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더퀘스트에서 발행했는데 이번에는 트래블코드에서 직접 출판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사이즈부터 디자인도 꽤 다라서 퇴사준비생의 도쿄와 나란히 두어도 같은 시리즈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디자인 느낌은 색상 때문인지 도쿄편은 경제경영 도서의 느낌이 물씬들었다면 런던편은 조금 더 편한, 어쩌면 조금 흔한 인문학 서적의 느낌입니다.
1. 스토리가 있는 여행책
사실 지난번 도쿄편에서도 느꼈지만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모든 퇴사자에게 어울리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국의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에 퇴사 후 이직을 위한 사람들은 사실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에는 이 책은 사실상 잘 포장된 가이드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여행책자는 제한된 책자안에 많은 정보를 넣어야하기 때문에 도시, 장소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그 외 식당, 호텔에 대한 설명은 짤막하고 제한적입니다.
특히 가게의 역사나 영업방식(?)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는것은 굉장히 어려운데,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도심투어같은 느낌이 들게합니다.
지난번 오사카의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을때에도 사실 그냥 지나치며 보게된다면 특별할것 하나 없는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구나 했겠지만
퇴사준비생의 도쿄에서 츠타야 서점의 스토리를 읽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가게 내부에서 나오는 음악 등 하나하나를 관심있게 보는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콘텐츠
도쿄편과 비교해본다면 도쿄편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컨셉의 가게들이 많이 소개되어 한국에 바로 가져와서 해보고 싶은것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런던편에 소개된 가게들은 상대적으로 초기자본이 많이 요구되는 접근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은 느낌이였습니다.
예를들어 시크릿 시네마 같은 경우 자본이 많이 들 뿐더러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먹히기 쉽지않은 사업이라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런던의 시크릿 시네마가 내한한다면 굉장히 인기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책의 구성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책을 읽다보면 자주 2단구조를 사용하여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게 꽤 개연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크릿 시네마 같은 경우도 뉴욕에 있는 '슬립 노 모어'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맥락이 한번 끊기고, 런던의 '시크릿 시네마'로 설명이 넘어가는 구조였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시작하는 초콜릿가게 다크 슈가즈 역시 초콜릿을 판매한다는것 외에는 사실 영화와 관련이 딱히 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4. 출판사와 책디자인
도쿄편과 저자들은 동일하지만 런던편은 출판사가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더퀘스트에서 발행했는데 이번에는 트래블코드에서 직접 출판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사이즈부터 디자인도 꽤 다라서 퇴사준비생의 도쿄와 나란히 두어도 같은 시리즈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디자인 느낌은 색상 때문인지 도쿄편은 경제경영 도서의 느낌이 물씬들었다면 런던편은 조금 더 편한, 어쩌면 조금 흔한 인문학 서적의 느낌입니다.
5. 마치며
다시 생각해보아도 이 책은 퇴사 후에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기위한 참고서적으로 접근하면 많은 실망을 할 것 같고 런던을 여행하기전에 읽으면 좋은 스토리가 있는 여행책자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위에도 적어두었지만... 시크릿 시네마를 예를들더라도 그런 컨셉의 영화관을 만드는것보다는 런던의 영화관이 내한공연을 하는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훨씬 재밌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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