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햇살이 지아의 방 안으로 살며시 들어왔어요.
햇님이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안녕, 지아야! 나는 숫자 1, 오늘을 시작하는 하나뿐인 햇님이야!"

지아가 일어나 침대 옆에서 양말을 꺼내려는 순간, 양말 한 쌍이 깡충깡충 뛰며 말했어요.
"우리는 숫자 2! 언제나 둘이 함께 다녀야 해!"
지아는 "하나, 둘!" 손가락으로 세며 웃었어요.

지아가 엄마와 외출을 나서려고 하자, 횡단보도 앞에 신호등이 반짝였어요.
신호등이 말했어요.
"나는 숫자 3! 빨강, 노랑, 초록~ 나를 보면 안전하게 건널 수 있어!"

길가에 서 있던 자동차가 부르릉! 하고 지나가며 말했어요.
"나는 바퀴가 네 개! 숫자 4지! 덕분에 씽씽 달릴 수 있지!"
지아는 "셋, 넷!" 하며 손가락으로 숫자를 따라 외쳤어요.

놀이터에 도착한 지아는 모래밭에서 예쁜 별모양 장난감을 발견했어요.
별 장난감이 반짝이며 말했어요.
"나는 숫자 5! 다섯 개의 꼭짓점이 있는 오각형이야!"

그 옆에서 주사위가 데굴데굴 굴러나와 말했어요.
"나는 숫자 6! 내 모든 면에는 점이 여섯 개씩 있어!"
지아는 "다섯, 여섯!" 외치며 별과 주사위를 손에 쥐었어요

그네를 타고 놀던 지아 위로 무지개가 쓱~ 하고 나타났어요.
무지개가 말했어요.
"나는 숫자 7!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으로 너를 반겨!"

근처 연못에서 문어 한 마리가 다리를 흔들며 인사했어요.
"나는 숫자 8! 다리가 여덟 개라 춤도 멋지게 출 수 있어!"
지아는 "일곱, 여덟!" 하며 두 친구의 특징을 따라 외웠어요.

지아가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하자, 거품들이 하나씩 떠올랐어요.
"지아야~ 우리는 숫자 9! 거품 아홉 개가 목욕 친구가 되어줄게!"

지아가 잠옷을 입고 이불 속에 들어가자, 손을 번쩍 들며 말했어요.
"나는 숫자 10! 네 손가락 다 펴면 열 개! 오늘도 수고했어, 지아야!"
지아는 양손을 펼쳐 "아홉, 열!" 하며 눈을 감고 속삭였어요.
"숫자 친구들아, 오늘 너무 고마워!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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