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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기록]/Daily Notes

(육아 생활동화) 루아는 밥을 잘 먹을 수 있어요

 


저녁 식사 시간, 루아는 엄마와 아빠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어요.
"오늘은 무슨 반찬이에요, 엄마?" 루아가 물었어요.
엄마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오늘은 루아가 좋아하는 고기, 김치, 생선구이가 있지!"

하지만 루아는 밥은 먹지 않고 계속 김치만 먹으려고 했어요.
"엄마, 나 밥 말고 김치만 먹을래요!" 루아가 말했다.
엄마는 부드럽게 말했어요. "김치도 맛있지만, 여러가지 반찬을 골고루 먹는것이 좋아요,
다른 반찬도 먹어야 더 건강해지고 쑥쑥 자랄꺼야. 밥 한 숟가락 떠서 김치랑 같이 먹어볼래?"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밥을 한 숟가락 떠서 김치와 함께 먹었어요.
"엄마,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루아가 활짝 웃었어요.



 

루아는 식사를 하면서 김치를 손으로 집어 먹었어요.
그런데 손에 소금기가 묻어서 얼굴을 긁자, 얼굴이 간지러워졌어요.
"엄마! 목하고 얼굴이 간지러워요!" 루아가 손으로 얼굴을 긁으며 말했어요.
엄마는 웃으며 말했어요.

"루아야,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이렇게 간지러울 수 있어.
포크랑 젖가락을 사용하면 손에 소금기가 묻지 않을 거야."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알겠어요, 엄마. 루아 젓가락으로 먹을게요!"
그리고 루아는 숟가락과 포크, 젓가락을 사용해 밥을 먹으니 더이상 얼굴이 가렵지 않았어요

 



식사를 계속하던 중, 루아는 배가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음식을 자꾸 삼키지 않고 뱉었어요.
"루아야, 음식을 뱉으면 안 돼.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겠으면 말로 표현해보자," 엄마가 부드럽게 말했어요.
루아는 생각하다가 "엄마, 배불러서 더 못 먹겠어요,"라고 말했어요.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잘했어, 루아야. 이렇게 배부를 땐 음식을 뱉기보다는 '나는 배불러서 더 못 먹겠어'라고 말하면 돼."
루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응, 이제 말로 할게요!"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치즈를 먹기로 했어요.
"루아가 직접 치즈 자를래요!" 루아는 엄마와 아빠에게 말했어요.
그런데 그만 아빠가 루아의 치즈를 먼저 잘랐어요.
"아빠, 내가 자르고 싶었단 말이에요! 왜 아빠가 잘랐어요?" 루아는 큰 소리로 말했어요.

 

아빠는 차분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루아야, 네가 직접 하고 싶었구나. 그럼 '나는 내가 자르고 싶었어요'라고 말해볼래?"
루아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어요. "아빠, 나는 내가 치즈를 자르고 싶었어요."
아빠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어요. "그럼, 이제 네가 직접 잘라봐."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분하게 치즈를 자르기 시작했어요.



밥을 먹고 치즈를 먹던 중 루아는 잠이 오기 시작했어요.
눈이 반쯤 감기더니 짜증을 부리며 음식을 밀어냈어요.
"엄마, 나 너무 졸려서 더는 못 먹겠어요!" 루아는 눈을 비비며 말했어요.
엄마는 다정하게 말했어요. "루아야, 졸리면 먹기가 힘들지. 그럴 때는 '나는 졸려서 먹기 힘들어요'라고 말해보는 거야."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엄마, 나는 졸려서 더 이상 먹기 힘들어요."
엄마는 루아를 안아주며 웃었어요. "우리 루아, 잘했어. 이제 양치질하고 코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