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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여행]/Euro_Portugal 2019.10

190603 자유여행 계획 짜기 with 구글 지역가이드

요약 : 여행정보 찾기 힘들 곳은 구글지도 검색해서 지역가이드의 리뷰를 보면 좋다.
> 구글은 지역가이드 리뷰를 구독할 수 있게 서비스 만들어줘라!


< 해외여행 계획짜기, 정보수집 >

1) 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에 여행사진들은 굉장히 많지만 익숙치 않아서인지 검색하면 광고만 너무 많고 과하게 보정된 사진들이 많아서 사진보고 방문하면 전혀 다른곳도 많음
(예를들어 대만 고미습지)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가볼까하고 나라를 정할때만 좀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 짤때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2) 여행사 상품 / 현지투어 / 가이드북 :

일단 여행지를 정했으면 제일 먼저 이미 상품화 되어있는 여행사/투어를 검색해봅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이미 검증된 곳들이니까 굵직굵직한 일정 계획하기 좋습니다. (대중교통 없는 구간들 뺴고는 일정 그대로 따라가며 조금씩 변형해도 좋음)

3) 블로그 / 페이스북 / 카페 :

여행사 상품들 보다 훨씬 빠르게 젊은것들의 취향이 반영된 여행팁들이 많이 있는 자유여행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창고.

검증 된 자유여행 이동루트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특히 맛집은 가이드북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보다 내 입맛에 잘 맞는곳들을 잘 골라놔서 유용합니다.

여행가서 음식이 안맞으면 정말 고생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안가는 조용한 시골동네에 가도 블로그에서 지역명 + 맛집 검색하면 한두개 정도는 후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무슨내용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를 봤을때가 이것저것 다 알고보는 영화보다 재밌듯이 개인적으로 여행은 준비되지 않은 순간순간을 즐기는게 더 좋으니 필요할때만 찾아보고 굳이 식당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한국인들만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 좀 뜬금없는 음식도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무이네 신밧드케밥 베트남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왜 케밥을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4) 검색해도 잘 안나와요 - 트립어드바이저, 론리플래닛

여행사 상품과 블로그, 카페 이 3가지 정도면 사실 다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정보가 많이 없는 동네들이 있습니다.

터키 - 그리스 여행갔을때 가장 좋았던 '린도스'도 그랬고 라오스의 '콩로 마을'도 대표적으로 그런 곳들이였습니다. (요즘은 검색하니 두 곳 모두 예전보다는 훨씬 많은 정보가 검색되네요)

그동안은 이렇게 정보가 없는 곳들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정보를 얻고 현지 여행사에서 물어물어 갔습니다.

사실 요즘은 다 현지 유심사서 쓰면 인터넷 잘 터져서 어느나라에 가건 길 잃을 걱정이 크게 없어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대략적인 일정을 정하고 현지에 가서 호텔에서 구경하기 좋은곳 물어봐서 다음날 일정정하면 되긴합니다.

하지만 트립어드바이저, 론리플래닛을 통해 얻은 정보나 현지에서 얻은정보는 묘하게 우리 여행 갬성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은 짜거나 위생이 별로거나 한 곳들도 많았음

< 구글지도 - 지역가이드 >

그래서 요즘은 발품 조금 팔아서(검색을 많이해서) 믿을만한 구글 지역가이드 찾아 여행 정보를 얻습니다.

1) 대표 명소 검색

가고싶은 장소를 구글지도에서 검색합니다(비교적 덜 유명한 장소가 좋음)


위에서 말헀던 그리스 린도스로 예를 들자면 '린도스 아크로폴리스' 검색

그럼 이렇게 정보가 검색됩니다. 여기서 필요한건 별점 바로 옆에있는 리뷰들 괄호안에 있는 '리뷰 수'를 클릭하면 다른사람들이 쓴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2) 지역가이드 찾아서 여행지역 골라내기

많은 리뷰들 중에서 리뷰 내용이 알차고 리뷰, 사진이 많은 지역가이드들을 찾아서 '이름을 클릭'하면 그 사람이 작성한 리뷰들이 지도에 뿌려져서 어디를 다녀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을 클릭하면 지역가이드가 작성한 리뷰를 볼 수 있으니 이 장소들 뽑아서 계획을 짜면 됩니다.

< 구글지도 - 지역가이드 응용 >

응용1) 지역가이드 선택 기준

지역가이드 고를때에는 현지인, 한국사람 정도 선택해서 2-3명만 보면 대충 일정이 느낌이 옵니다.

경험상 참조하면 좋을만한 스타일들입니다.

- 평가가 객관적인 사람 : 모든 평점이 5점인 사람은 제외)

- 지역거주민 :

그 동네에만 리뷰가 모여있는 거주민의 리뷰의 경우 로컬 맛집, 숨은 명소를 알 수 있지만 지나치게 외곽에 있어서 이동시간이 과한경우도 있으니 잘 걸러야합니다

(예를들면 등산도 별로 안좋아하는 외국인이 북한산 등산하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짐)

- 여행객(한국사람) :

여행지를 검색하다보면 언어설정 때문인지 한국인들 리뷰가 상위 노출되어서 찾기 쉽습니다. 이 사람들 리뷰보면 소도시 관광지정보 뿐만아니라 전체 여행 동선도(도시간 이동) 알 수 있습니다.

> 이게 특히 렌터카 여행할때 유용합니다.(예, 서울 - 부산 구간 이동 중이라면 대전도 좋구나)

응용2) 지역가이드 국내편

마찬가지로 구글지도 리뷰를 보다보면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장소(좋았었던 서점, 바, 여행장소 둥)에 다른 사람들이 남긴 리뷰들 중에서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종종 찾는데 그 사람이 새로 남긴(방문한) 리뷰를 보다보면 '아 내가 가면 참 좋겠다' 싶은곳들이 왕왕 있어서 좋은 지역가이드는 보물을 찾은 느낌입니다.

이런 사람들 북마크해두고 종종 주말에 어디갈까 고민 될때 슥슥 둘러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