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는 엄마 아빠와 함께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났어요.
호텔에서 잠을 푹 잔 루아는 아침을 먹으러 호텔 식당에 갔어요
식당에는 초밥도 있고 회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 많은 음식이 있었는데 루아는 요거트를 발견했어요
"엄마! 저기 맛있는 요거트가 있어요! 그거 먹고 싶어요!"
"루아야, 밥을 먼저 먹어야해, 요거트는 밥을 다 먹은 다음에 먹어보자."
루아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루아야. 생선이랑 같이 음식을 골고루 먹고 그 다음에 요거트를 먹자."
그런데 얼마 지나지않아 루아는 다시 요거트가 먹고 싶어졌어요.
"엄마, 이제 요거트 먹을래요!"
루아는 점점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요거트 먹을래요! 밥 안먹을래요!"
"루아야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소리지르면 안돼!
다른 사람들도 식사를 하고 있으니 배려해줘야지"
아빠도 루아한테 이야기해주었어요.
"루아야, 떼를 써서는 원하는것을 얻을 수 없어, 엄마랑 아빠가 하는말을 잘 들어야지,
말을 잘 들으면 아빠 엄마가 루아 먹고싶은 요거트도 먹을 수 있어"
루아는 눈물이 그렁그렁 했지만 꾹 참고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우리 루아, 정말 멋지구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예절을 지키는 게 아주 중요해."
아침을 먹고 루아 가족은 호빵맨 박물관에 갔어요.
루아는 '호빵맨 우주선'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호빵맨 우주선 안에서 버튼을 누르자 재밌는 노래가 나왔어요.
"엄마, 우주선이 너무 재밌있어요!"
그런데 루아는 시간이 계속 지나도 우주선에서 나오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루아야, 다른 친구들도 사진을 찍고 싶어하니까 이제 자리를 양보해 주자"
"엄마, 다른 친구들도 호빵맨 우주선을 탈 수 있게 양보해줄래요!"
"그래, 우리 루아가 차례를 잘 지켜줘서 다른 친구들도 즐겁게 놀 수 있게 되었어"
호빵맨 박물관에서 나온 루아 가족은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지하철을 타서 신이난 루아는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지하철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어요.
"엄마, 지하철 타는 거 너무 신나요!" 루아는 그만 지하철 의자에 누워버렸어요.
"루아야 의자에 얌전히 앉아서 가야해, 지하철에서 뛰고 의자에 누우면 다른 다름사람들이 불편해 해"
아빠는 루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우리 루아, 정말 멋지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구나."
이제 후쿠오카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되었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루아는 귀가 불편하고 먹먹해졌어요.
"엄마, 귀가 너무 이상해요. 소리가 잘 안들리고 불편해요. 왜 이래요?"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기압 차이 때문에 귀가 먹먹해질 수 있어. 물마시면 괜찮아질꺼야"
아빠가 준 물을 한모금 마시자 루아귀가 조금씩 나아졌어요
"아빠, 이제 괜찮아졌어요! 앞으로 비행기에서도 자리에 잘 앉아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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