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는 뮤지컬이 끝난 후, 공연장에서 나와 아빠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지아의 눈은 반짝였고, 입에서는 뮤지컬의 이야기를 꺼내기 바빴죠.
"아빠, 오늘 넘버블록스 뮤지컬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 어떤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어?"
"음... 숫자 친구들이랑 같이 춤추고 노는 거! 그리고 숫자 1이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뭔가 특별한 걸 배우는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맞아, 숫자 1이 2를 만나서 길을 만들 때 정말 멋졌지?"
"네! 그리고 숫자 4가 나왔을떄 노래가 너무 신이났어요!"
지아는 공연에서 본 숫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아빠에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했어요.

공연장 밖에는 아빠 후배와 단우가 지아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아는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아빠는 주차를 정리하는 동안 지아와 친구는 신나게 식당으로 뛰어갔어요.
식당에 도착하자, 지아는 처음 보는 음식을 발견했어요. 바로 까만 소스가 듬뿍 담긴 짜장면이었죠!
"우와! 이건 처음 먹어봐요!"
지아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짜장면을 먹어봤고, 그 맛에 푹 빠져버렸어요.

"짜장면 정말 맛있어요! 다음엔 더 많이 먹을래요!"
하지만 짜장면을 먹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손으로 먹기 시작한 지아는 깜짝 놀랄 만큼 귀여운 모습으로 아빠를 웃게 만들었답니다.
그때, 지아는 감자튀김을 보고 또 한 번 신이 났어요. "아빠, 감자튀김도 먹어보고 싶어요!"

식사를 마친 후, 지아와 단우는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향했어요. 정원에 도착하자, 지아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여기 정말 재미있겠어요!"
잔디밭에 도착하자, 지아는 마치 자유로운 새처럼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친구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며, 물놀이를 하는 큰 아이들을 따라갔죠. 물놀이 시설에 도달한 지아는 물이 튀는 분수대 주위에서 물방울이 반짝일 때마다 웃음이 터졌어요.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신나게 뛰어다니며, 지아는 정말 자유롭게 놀았어요.

"엄마, 아빠! 나 너무 신나요!"
지아는 물장난에 빠져들며 너무 신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었어요. "단우야, 더 놀자!"라고 외치며 물에 뛰어든 지아의 얼굴은 행복으로 가득 찼어요.
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살짝 차가워지기 시작했어요. 아빠는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며 지아에게 다가갔어요.
"지아야, 옷이 다 젖었잖아. 이제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마시며 잠시 쉬자."
지아는 조금 아쉬운 듯 얼굴을 찌푸렸지만, 카페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전히 즐겁고 가벼웠어요.

정원의 카페에 들어서자, 따뜻한 공기와 커피 향이 지아를 감쌌어요. 아빠와 단우 아빠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지아와 단우는 주스와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어요.
"지아야, 이거 딸기 맛이야!" 단우가 아이스크림을 한 숟갈 떠주며 말했어요.
"와, 진짜 딸기 같아! 근데 짜장면이 더 맛있을꺼야" 지아가 장난스럽게 웃었어요.
지아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다음엔 돗자리랑 간식도 많이 가져와오자. 그럼 더 재밌을 거야!’
아빠도 지아한테 말했어요
"지아야, 우리 다음에 또 여기와서 놀자!"
그제야 지아는 머리를 돌려 아빠를 보고 밝은 미소를 지었어요. "네 좋아요"

지아와 친구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그동안 지아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어요.
"다음에 올때는 엄마도 같이오자" 아빠가 지아한테 미소지으면서 말했어요.
"응!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요!" 지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정원의 꽃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새겨 두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아는 아빠의 어깨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어요.
"피곤했나 보구나.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았지?"
집에 도착한 지아는 피곤함을 감추지 못했어요.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잠이 들었답니다.

"잘 자, 우리 지아." 아빠는 지아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어요.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든 지아는, 그날의 신나는 하루를 꿈속에서 다시 떠올리고 있었을 거예요.
"오늘 정말 특별한 하루였어요.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고,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곳에서 놀아서 행복했어요," 지아는 잠에 빠지며 미소 지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잠든 지아를 보며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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