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확인도 받았으니 기쁜 마음으로 양가 부모님께 연락드렸다.
아내한테 직접 전화할건지 물었더니 평소에 주로 내가 연락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내가 연락하라고해서 처갓집부터 연락을 드렸다.
장모님께 별일 없으신지 안부인사하고 장인어른 집에 계시는지,
통화 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바꿔달라고 말씀드렸다.
나 바꾸라고? 왜? 혹시 무슨일 있어서 전화한거?
네, 장인어른 꽤 큰일이 있습니다. 임신했어요.
뭐? 큰일이네 나 할아버지 되는구나, 축하해
장모님이 옆에서 통화를 들으시더니 축하한다며 박수치는 소리가 들렸다
둘이서 계속 어떨떨하며 잘 된거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축하해주시니 뭉클뭉클해지며 기분이 더 좋아졌다.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이번에는 우리집에 영상통화 하기로 했다.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빠도 방에서 나와서 같이 통화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와이프 임신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두분 역시 정말정말 축하해주셨다.
부모님들께 너무 빨리 말씀드렸나 싶기도 했는데 궁금한게 많으니
친구들한텐 이야기도 못하니 가족들은 바로 알게되신게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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