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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기록]/Daily Notes

210824 사진을 찍었다

와이프가 퇴근했다. 산부인과에 다녀온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
퇴근길에 집으로 가려다가 일단 꽃집에 들러서 한다발을 샀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이 심란할테니까.

퇴근길에 비가 많이와서 조심해서 꽃을 들고왔는데 아직 와이프 도착전
병원이 7시까지라고 했으니 진료는 끝났을텐데 생각하고 전화를 했다.

병원 잘 다녀왔어?
응, 운전중이야
아 조심해서 와

운전 중이라고 하니 신경쓰일까봐 결과를 물어볼 수 없었다.
그리고 몇분 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내가 들어왔다.

병원에서 뭐래?
임신한거 맞대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서 무엇인지 보았더니 초음파 사진이 있었다.
그저 검은색만 보이는거 같았는데 "가운데 이게 아기집이래"

아내는 내가 사온 꽃이 이쁘다며 사진을 찍었고
나는 와이프가 건내준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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