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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기록]/Daily Notes

211023 정밀 초음파 13주, 정밀 초음파 검사를 했다. 12주차에 왔었어야했는데 정기검사가 1주일 미뤄진건 이 정밀 초음파 때문이였다. 정밀 초음파 스케줄을 맞추다보니 평일이 아니면 1주일 미뤄야한다고 해서 3주만에 검사를 받으러온 산부인과 정밀초음파는 처음이였는데 평면으로만 보던걸 3D로 보이니까 또다른 세상이였다. 팔다리도 잘 보이고 얼굴형도 잘 보이고 손가락 5개 발가락 5개를 눈으로 보는건 또 왜 그리 뭉클한지 남들만큼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게 기특하고 정기검사 때마다 감동이였다. 일단 정밀 초음파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거 확인하면서 본 코높이랑 목쪽에 투명대 길이를 재보고 정상이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병원에서 나오는길에 혈액검사를 위해 체혈을 했다. 다만 A형 간염 예방주사도 맞기로 했었는데 다음번 검사로 미뤄졌다. .. 더보기
211016 임산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병원 일정 때문에 산부인과 정기검사가 다음주로 미뤄졌다. 주말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면 3주는 기다려야한다니 지난 8주차(4주전)에 예약하기 힘들다고 알려주셨다면 미리 예약해뒀을텐데 평일만 된다고해서 당혹스러웠다. 갑자기 휴가를 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여서 결국 13주차에 1차검사를 받기로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정기검사 대신 아내가 평소에 가던 가정의학과에 왔다. 임신한지도 모르던 시절 1차 백신을 맞고 2차 백신은 좀 미루고 있었는데 9월말 미국 CDC에서 임산부도 맞으라고 권고하는것을 보고 고민하다 2차 접종했다. 아마 1차를 안맞았더라면 조금 더 고민했을꺼 같긴한데 이러나 저러나 불안했다. 그렇게 토요일에 주사를 맞고선 별일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일요일 아침부터 조금 컨디션 안좋다고 하더니 결국.. 더보기
211007 애착인형 애착담요 결혼하고 와이프가 신혼집으로 이사올때 담요를 하나 가지고 왔었다. 오래된 담요, 처가집 댕댕이가 물어뜯은 흔적도 있는 보드라운 담요 그게 뭔지 물어봤더니 애착담요라고 했다. 티비를 볼땐 쇼파에 누워서 담요를 입술까지 덮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장모님이 이야기 하시길 아내는 어렸을때부터 꼭 그 담요를 덮고 있었다고 하셨다. 나는 그런 애착 담요같은게 없었는데 아내 성격이 펑온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담요의 영향인가 싶어서 아이가 태어나면 애착담요 같은걸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주문한게 애착인형, 직접 손 바느질로 만드는 인형인데 이번주 다가오는 연휴에 집에서 아내와 같이 만들어주면 좋을것 같다. 더보기
211001 10주차 정기검진, 움직임이 있었다 세번째 정기검진차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평일에 병원을 방문했는데 유난히 만삭 산모들이 많은것 같았다. 웨딩박람회와 같았던 주말 산부인과랑은 분위기도 사뭇 달라서 또 새로웠다. 아직 초기여서 그런지 2주마다 초음파로 보면 부쩍 커가는게 눈으로 보였다. 제일 큰 변화는 10주차에 접어들면서 엄마 배속에서 움직이는게 눈에 보였다. 2주 전보다 몸은 두배로 커지고 다리도 움직이고 손도 움직이고. 움직이는거 같은데?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엄마뱃속에서 애기가 잘 놀고있다며 이야기해주셔서 움직이는게 맞구나 하고 또 신기하게 초음파를 보고왔다. 궁금한건 없냐고 물어보셔서 입덧약을 주말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안먹고 있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들어 하는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거르지말고 먹으라.. 더보기
210930 태아보험가입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못하고 있어서 생각나는데로 좀 적어둬야겠다. 어린이보험과 실비를 각각 가입하고 어린이보험은 상황을 봐서 출산 후 해지하기로 했다. 12주 전에 어린이 보험 가입을 할 예정이라서 다음주에 어린이 보험 가입예정이고 실비보험은 바로 가입할 필요가 없을꺼 같아서 내년 출산 직전에 가입할 예정이다. 더보기
210918 두번째 정기검진, 팔과 다리 병원 오픈시간에 맞춰서 예약해서 다녀온 두번째 정기검진, 출근시간보다는 늦고, 주말 외출 시간보다는 조금 이른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다보니 산모수첩도 놓고올뻔했는데 다행히 출발하기 전에 집에서 다시 가져와서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가장 먼저 궁금했던것은 피검사 결과를 말해주셨는데 풍진 항체는 다 있었고 A형간염, B형간염 항체가 없다고 해서 일정을 정해서 주사를 맞기로 했고 임산부는 독감예방주사가 필수라고 하시며 당일 예약을 잡아주신다고 하셨다. 남편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셔서 맞을까 하다 둘다 컨디션이 안좋을까봐 아내는 바로 맞기로 했고 나는 2주뒤 정기검진때 와서 주사를 맞기로 했다. 그리고 잘 자라고 있는지 볼 수 있었던 초음파 검사, 지금쯤이면 잘 자라고 있으면 배 초음파로도 볼 수.. 더보기
210905 육아책을 받다 초보 아빠라서 궁금한것만 많고 뭘 준비해야하는지 아는게 없어서 또 초록창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네이버 카페에 정보가 참 많았다. 맘스홀릭, 문제는 이 카페는 여자만 가입 가능해서 아내만 가입을 했고 나는 책을 찾아보았다. 제일 유명한건 삼성출판사의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이 책을 사고 싶었는데 후배가 집에 그 책 있으니 가져다 준다고 해서 퇴근길에 교보문고에가서 임신 출산 관련 책을 좀 읽어보고 골라왔다. 궁금할때 찾아보기 쉬울것같아 고른 중앙북스의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 아내랑 같이 조금씩 읽고 있었는데 책을 산지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오늘은 후배를 만나서 제일 유명한 임신출산육아대백과 그 책을 받아왔다. 왠만한 A4 보다 큰 사이즈에 무게도 꽤 나가서 교과서 같은 느낌이였다. 더보기
210908 조리원 조리원을 고르는것은 웨딩홀을 고르는것과 비슷하면서도 좀 달랐다. 생각해보면 아내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하고 탈없이 진행됐다. 양가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6개월뒤로 날을 잡았더니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일단 웨딩홀, 6개월이면 나름 넉넉할줄 알았는데 날짜, 요일이 정해져있던터라 위치랑 몇가지 더 조건을 고려하면 선택할 수 있는 웨딩홀이 별로 없었다. 조리원은 달랐다. 아직 6주차 임신확인서 받은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조리원은 예약을 못해서 좋은곳을 놓치고 싶지는 않아서 빠르게 알아보았더니 고를 수 있는 곳도 많은데다가 취소도 가능하니 경우의수가 너무 많아졌다. 일단 산부인과에서 떨어진 거리랑 시설 후기들을 살펴보니 가고싶은곳이 4곳 있었다. 방문해서 조리원 내부도 직접보고 상담도 좀 하고 싶었는데 .. 더보기
210907 태몽이 있을까 우리 부부는 둘 다 꿈을 잘 꾸지 않는편이여서 태몽이라는게 있을까 했다. 그리고 태몽을 꾸었다고해도 그 꿈이 태몽인지 알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와이프가 이건 태몽일 수 밖에 없다하는 꿈을 꿨다. 오빠 나 태몽 꾼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 왜? 무슨일이야 왠일로 꿈이라도 꿨어? 응 꿈에서 미로같은곳에서 잉어떼가 나왔어 뭐야 잉어꿈이라니 그거 완전 태몽이잖아 큰 잉어 한마리가 나한테 확 안기면서 깼어 축하해 태몽을 확실하게 꿨네, 아들이려나? 평소 사주도 보지않고 꿈풀이도 엄청 특이한 꿈 빼고는 찾아본적이 없지만 집을 나오면서 잉어꿈을 검색해보았더니 대부분 정말 좋은 태몽이라는 이야기들. 건강하게 나와서 와이프 성격같이 평온하고 흔들림없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210906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했다 어제 저녁 아내가 갑자기 삼겹살을 구워먹고 싶다고 했다. 지난 주말에는 순대국을 사달라고 하더니 또 고기가 먹고 싶었나보다. 3년전 와이프는 채식주의자 였다. 치킨집에서 치킨대신 먹태를 안주로 주문했다. 대단한 신념이 있었다기보다는 선천적으로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좀 힘들었는데 기왕 체질이 그런거 채식 한번 해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한것 같았다. 결혼하고 나서는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고기는 몇점 먹다가 말았다. 예를들면 육개장을 시키면 국물 위주로 밥을 먹었고 고기는 손을 안댔다. 그러던 와이프가 임신하더니 2주 연속으로 먼저 육류를 먹고싶다고 했다. 출근길에 이마트 어플로 통삼겹살을 주문하고 퇴근시간에 맞춰 배송시간을 정했다. 에어프라이어기에 넣고 수육처럼 삼겹살을 요리하고 있었는데 구운고기로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