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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세상

190319 결혼 준비과정 - 1. 시작

어느덧 결혼준비라는걸 시작한지 대충 계산해도 한달이 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이걸 정리해서 올려야할지 감도 오지 않지만 모든것이 늘 그러한것처럼

이거도 정리해두지 않으면 분명히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떤느낌이였는지 까먹을것 같아서 시간순으로라도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시작은 1월 20일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식사, 그리고 2월 대만여행을 다녀오고 2월 8일 우리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이 트리거가 된거니까 2019년 연초부터 조짐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날 잡고 한번 진행해보자라고 이야기 나온뒤에 뭘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면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아하니 3-4개월전에 준비하는 사람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아무것도 모르니 웨딩 박람회가보자 하고나서 충격과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일단 별생각없이 웨딩박람회에 가보기로 했는데 생각했던거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웨딩박람회는 백화점 가구코너 같이 느긋하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

실제 마주한 웨딩박람회는 테이블만 주욱 늘어서서 플래너들과 1대1로 상담만 해야하는 구조,

웨딩박람회라고 쓰여진곳에 들어서자마자 받은 인상은 뉴스에서 보던 '분양사무소'의 느낌이였습니다.

흡사 다단계 회사의 사무실같은 기분,
이걸 시작으로 결혼 준비라는 과정에 접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