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아침 , 루아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산책을 나섰어요.
산책 도중에 루아는 개미들이 줄지어 가는 것을 발견했어요.
"저기 개미들이 줄지어 가요! 개미들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루아는 손가락으로 개미들을 가리켰어요.
엄마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개미들은 먹이를 찾으러 가는 거야.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지."
개미들은 작은 씨앗을 들고 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숲속의 작은 전사들 같았어요.
조금 더 걸어가니 수컷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맴맴! 엄마, 매미가 울어요!" 루아는 매미소리를 듣고 나뭇가지에 매달린 매미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엄마는 루아에게 매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매미는 이렇게 울어서 친구들을 찾고있는거야"
루아는 흥미롭게 매미를 관찰하면서 낙엽 몇 개를 매미에게 줬어요.
"매미야, 나뭇잎 줄테니까 맛있게 먹고 힘내! 힘내라 매미!"
루아가 말하며 낙엽을 조심스럽게 매미 옆에 두었어요.
아빠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는길에 길가에 이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어요
루아는 꽃들 사이에서 날개를 살랑거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나비를 발견했어요.
나비는 꽃에서 꽃으로 날아다니며 꿀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나비야" 노래를 신나게 불렀어요.
그때 엄마가 루아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루아야, 나비는 꽃가루를 옮겨줘서 꽃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준단다.
나비가 없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꽃도 볼 수 없을 거야."
루아는 나비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루아랑 아빠는 콩벌레도 발견했어요.
아빠가 콩벌레를 톡 건드리자 콩벌레는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움츠했어요.
루아는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엄마 그런데, 콩벌레는 왜 몸을 콩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요?"
"루아야. 콩벌레가 무서워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동그랗게 만든거야,
콩벌레는 건드리는걸 싫어하는것 같으니까 앞으론 집에 갈 수 있게 옆에서 지켜보자"
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요 "저도 곤충들처럼 친구들과 잘 지낼래요!"
루아는 오늘 곤충들이 자연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앞으로 루아가 좋아하는 곤충들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기로 엄마아빠랑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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