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 면세점] 08. 신라 인터넷 면세점 이용기

-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면 다양한 이벤트가 많지만 면세점 자체가 살게 그리많지 않음
- 포인트는 매월 말 소멸되고, 전액 사용 할 수 있는 건 아님(내 경우 $234 구입에 4만원할인)
- 주말, 성수기때 인천공항 인도장 방문부터 수령까지 약 20분 소요됨
- 면세품 인도 후 100ml가 넘는 액체류(화장품) 확인해 본다고 포장을 뜯으면 환승할때 곤란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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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면세점 이용이라고는 양주나 담배 사는 곳일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주변에 면세점에서 일하는 친구도 생기고 공항안에만 있는 줄 알았던 면세점이 시내에도 있고 인터넷 면세점도 있다기에 한번 경험이나 해보자 싶어서 기념품이라도 사야지 하면서 알아보았다.

(1) 롯데 면세점 명동

들어본 면세점이라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두곳이여서 시내 면세점 위치를 알아보았더니 일단 갈 만한 위치에 있는건 롯데면세점은 명동에 하나 있었고 신라면세점은 장충동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시내 면세점은 롯데, 인터넷 면세점은 신라 이렇게 두번 이용해보려고 했는데 명동에 있는 롯데 면세점의 경우 방문은 하였으나 여권을 안챙겨 간 탓에 구경만하고 결국 사지는 못했다.

(장충동에 있는 신라면세점, 개인적으로 접근성이 좋지않았다)

그래도 롯데면세점 돌아보며 무엇을 사야할지 감이 왔는데 눈에 들어오는건 시계, 화장품 정도?? 그 중에 내가 남자니까 시계 외에 딱히 면세점에서 사서 메리트가 느껴지는 상품은 없었다. 선물용으로 가방이나 지갑같은거 살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출국 할때 가지고 나가서 여행하는 내내 들고다녀야하는 부담을 치면서 사서 나가고 싶지는 않았다. 캐리어도 없는 배낭여행객 처지에 귀금속류를 사서 나가더라도 가방안에서 제대로 보관이 될까 싶어서 선물은 사지 않기로 하였다.

(명동 롯데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롯데 면세점)

(2) 신라 면세점 인터넷

인터넷 면세점의 경우 신라면세점에서 매주마다 주는 1만 포인트랑 날마다 추첨해서 주는 포인트를 모아서 약 6만 포인트를 모았는데 다른 인터넷 쇼핑에서처럼 모든 포인트를 쓸 수 있는게 아니라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상품도 정해져있었고 포인트를 쓸 수 있더라도 일정 한도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신라 인터넷 면세점,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있다. 출처 : www.shilladfs.com)

하지만 한달이나 열심히 포인트가 이제 곧 없어지는데(7월에 모은 포인트는 7월에 사용해야했다) 모인 포인트 안쓰기도 아까워서 그동안 사야겠다고 생각한거 중에 몇가지 골랐는데 크게 비싸지 않은 1-2만원 상품들은 다들 모아둔 포인트를 쓰느라 그런지 월말이 되면서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었고 특히 목베게는 왜그리 인기인지 왠만한 목베게 상품은 전부다 매진이었다.(비행기를 타면 유난히 한국사람들이 목베게를 많이 하고있다.) 그렇게 남은 것 중 나름 골라서 산게 아래 3가지였는데 230불을 써도 적립금은 4만원 정도밖에 쓰지 못하고 남았다. 비싼거 살꺼 아니면 포인트 그리 열심히 모으지 않아도 충분할 듯 하다.

(신라호텔 면세점 인도장의 모습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중)

(3) 인천공항 인도장

출국 당일날에는 공항에서 롯데 면세점 인도장 바로 옆에있는 신라 면세품 인도장에갔는데 대기표를 뽑아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위의 3개 상품이 각각 포장되어서 전달받아서 받자마자 거추장스러워서 바로 뜯고 가방에 넣어버렸는데, 100미리가 넘는 화장품 같은 액체류를 면세품으로 구입했다가 오픈한 경우, 환승할 때 기내에 액체류 반입금지라 빼앗길 수도 있다고 하여서 친구는 그냥 봉투채 가방에 넣어서 비행기를 탔다. 면세점 인도장에 도착해서 대기표 뽑고 기다려서 물건 찾아가는데 이래저래 부차적인 시간 합치면 20분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대기표 뽑고 기다린게 7-8분정도였으니 공휴일인데다가 휴가철이여서 이 정도 걸린거지 평상시라면 더 빨리 끝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