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탄아흐멧에서 사비하 공항으로
그렇게 투어 중간에 빠져나와서 탁심 공향으로 향했다. 애초에 비행기표 예매할 때까지만해도 20시 비행기여서 충분히 이스탄불을 구경하고 사비하 공항으로 갈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한거보다 공항이 훨씬 멀었다. 특히 버스를 타고가야해서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 할 수 없다는게 어려웠다. 조금 일찍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했다.
5시-5시반 정도에 사비하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 우리는 3시 10분-30분 사이에 있는 동양호텔에서 운영하는 사설 리무진을 타고가나 그 시간에 술탄아흐멧에서 탁심으로 출발해서 탁심에서 출발하는 4시 하바타스 버스를 타고 가야했는데 동양호텔 리무진은 이미 매진되어서 탁심으로 가기로 했다.
(술탄아흐멧 -> 탁심, 카바타스에서 F1 지하철로 갈아타야하는데 두 정거장이 따로 떨어져있다)
술탄아흐멧 정거장에서 메트로를 두번이나 타고 탁심으로 갔는데 메트로에서 내리면 뭔가 ‘여기가 리무진 버스정류장’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있는줄 알았는데 전혀 그럴만한게 보이지 않아서 상인들에게 물어 물어 정류장에 찾아갔다. 결국 4시 30분차를 타고 사비하 공항으로 갔는데 주말이라(토요일) 차가 많이 막혀 1시간 20분이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사비하 공항으로 가는 하바타스 정류장은 Point Hotel 근처에 있다)
2) 페가수스 항공(Pegasus Airlines), 모든 좌석마다 추가요금?
사비하 공항에 도착해서는 바로. 셀프 체크인 기계로 가서 항공권부터 발권을 했다. 보통은 체크인 할 때 좌석을 선택하기 때문에 셀프 체크인을 일부러 안했었는데 2달전 페가수스 항공을 예매할때 이미 좌석까지 선택까지 완료해서 미련없이 셀프 체크인을 통해 발권을 하였다.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예매하였는데 예매 할 때 좌석 선택하라고 나오길래 이 자리 저 자리 눌러봤는데 이상하게도 모든 좌석에 추가 요금이 붙었다. 좋은 자리 나쁜 자리, 창가자리 복도자리, 앞쪽 자리, 뒤쪽 자리 할 것 없이 모두 추가 요금이 붙어서 그나마 저렴하고 편해보이는 곳으로 골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좌석을 선택하지 않고 넘어가면 티케팅 할 때 자리를 배정해 주는 방식이었다.. (물론 extra fare 없이)
(오른쪽 Seat Fare 46 TRY, 26리라니까 약 2만원정도 ‘더’ 내고 갔다)
미리 자리를 선택하는 대신에 돈을 받겠다는 거지 문제는 어차피 가까운 거리라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 안에서 아둥바둥해봐야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제일 저렴한 자리를 선택했는데… 결국 아무 의미없이 남들보다 2만원 내고 가장 안좋은 자리에 앉게 된 어처구니 없는 결과였다. 그래도 그렇게 낚시 아닌 낚시를 당했지만 이 좋은 경험이든 안좋은 경험이든 이러한 ‘경험’이 결국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발권 후 바로 사비하 공항 라운지에 갔다가 8시 비행기 타려고 20분 전인 7시 40분쯤에 게이트로 갔더니 항공편이 딜레이가 되어서 근 한시간 가량이나 기다렸다가 카이세리 공항, 카파도키아로 갈 수 있었다.
[[Travel 여행]/Turkey 2014.08] - 03. 공항 Loung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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